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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호투에 외신도 호평일색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4-06-01 13:06


LA 다저스 류현진이 1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팀의 12대2 대승을 이끈 것에 미국 언론도 호평했다. 대부분 10개의 안타를 맞고도 2점밖에 내주지 않은 그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에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은 "류현진이 자신의 3연승 달성에 거침 없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10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면서 "지난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7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당시 신시내티에 4-3 승리를 이끌었다"고 지난 경기의 활약까지 거론했다.

부상 이전 홈에서 가진 3번의 선발에서 승리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9.69의 성적으로 좋지 않았던 류현진이 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었다.

LA타임스는 경기후 "류현진이 여전히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지난 경기서 7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한 신시내티전만큼 날카로웠고 여전히 효과적으로 던졌다"면서 "6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점만을 허용했고 4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LA타임스는 또 "지난 신시내티전에선 1점차 리드에서 7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지만 이번엔 다저스가 4회까지 11-0으로 앞서고 있었다. 류현진은 매우 다른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았다"고 흐트러짐 없었던 류현진을 호평했다.

이날 다저스-피츠버그전을 중계방송했던 FOX스포츠도 류현진의 위기관리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예전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캐로스는 이날 해설자로 나서 "류현진이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득점권 위기에서 실점을 막는 위기관리능력이 좋았다"면서 "7번의 득점권 타석에서 1개의 안타만을 맞았다"라고 평했다.

류현진은 이날 109개의 공을 던지며 4회와 6회에 각각 1점씩을 내줬지만 10개의 안타를 맞고도 실점을 단 2점으로 막아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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