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일이겠지만 미국 언론의 류현진의 복귀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가 매일 나갈 때마다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도 류현진의 복귀전 소식을 전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강렬한 복귀전을 치렀다면서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았다. 실점은 류현진의 원정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33이닝에서 끝낸 에릭 캠벨의 6회 2점홈런 뿐이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류현진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AP통신은 "이날 시티필드를 찾은 2만3721명의 관중 대부분이 류현진을 응원했다"면서 "어깨 통증을 가졌던 류현진이 6이닝을 던지며 올해 원정경기서 4승무패를 기록했다"고 했다.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A.J 엘리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마치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던 것 같았다"면서 "그는 면돗날 같았다"라고 했다.
LA 타임스도 "류현진이 떨어져있지 않았던것 처럼 좋은 피칭을 했다"며 "강력한 한국 응원단의 응원에 힘입어 류현진이 지배했다"고 평했다.
모두의 걱정을 환호로 바꾼 류현진의 복귀. 다음 등판도 기대를 갖게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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