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태균 만루홈런, "김응용 감독님 퇴장…꼭 이기고 싶었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5-22 13:47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한화와 넥센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1사 만루서 한화 김태균이 만루홈런을 쳐내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5.21.

김태균 만루홈런

"김응용 감독님 퇴장 이후 꼭 이기고 싶었다"

한화 김태균이 1779일만에 만루포를 날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태균은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5-4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넥센의 4번째 투수 송신영의 바깥쪽 140㎞짜리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는 115m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지난 2009년 7월7일 대전 히어로즈전에서 조용훈을 상대로 터뜨린 이후 1779일만에 개인 통산 7번째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13호째이고, 통산 639호이다.

특히 이 경기는 김응용 감독이 심판 오심에 항의하며 선수 전원을 퇴장 시켰다 재개된 경기였기에 그 의미가 크다. 김응용 감독은 선수단 철수 명령을 내린 댓가로 '올 시즌 감독 1호 퇴장'을 당했다.

때문에 김응용 감독 퇴장 후 쏘아 올린 김태균의 만루홈런은 그만큼 절실한 분위기에서 터졌고, 연패의 위기인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기에 선수단과 팬들에게 감격을 안겼다.


김태균 만루홈런 소식에 네티즌은 "

김태균 만루홈런, 제때 터졌다", "

김태균 만루홈런, 한화 이제 일어나자", "

김태균 만루홈런, 김응용 감독 뒤에서 웃었을듯", "

김태균 만루홈런, 앞으로도 계속 터져주길"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