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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0세가 된 MLB의 전설 랜디 존슨이 특별한 시구로 감동을 안겼다.
이날 랜디 존슨은 현역시절 시속 160km의 강속구는 아니었지만 큰 동작을 취하지 않고도 공 끝이 살아있어 보는 이의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당시 애리조나 소속이었던 랜디 존슨은 애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7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13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
랜디 존슨은 애틀랜타의 마지막 대타 에디 페레스를 맞아 강속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 17번째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상대 투수인 마이크 햄튼 역시 9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랜디 존슨의 신들린 활약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대기록을 달성한 랜디 존슨은 울먹이는 표정을 지었고 포수인 로비 하목이 어린 아이처럼 껑충껑충 뛰며 그를 들어올리는 장면은 야구팬의 뇌리에 생생하다.
지금은 싱글A 비살리아 로우하이드 감독이 된 하목은 랜디 존슨의 시구를 직접 받고 당시의 세리머니를 재현해 이날의 이벤트를 더욱 뜻깊게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랜디존슨 퍼펙트 게임 10주년 시구 영상에 "랜디존슨 시구, 정말 감동이네요", "랜디존슨 퍼펙트 게임 10주년 시구하는 모습도 남다르네요", "랜디존슨 퍼펙트 게임 10주년 시구 했군요", "랜디존슨 시구, 퍼펙트 10주년 기념이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