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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가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피에는 17일 대전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6회말 1사 만루서 상대 투수 윤길현으로부터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145㎞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피에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23일 대전 두산전 이후 24일만이며, 만루홈런은 첫 기록이다. 프로야구 전체로는 시즌 10호, 통산 636호 만루홈런.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