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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중일 AG감독은 이 4명중 누굴 선택할까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5-15 09:48


넥센과 삼성이 26일 목동구장에서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 삼성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4.26

류중일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삼성 라이온즈)은 누굴 선택할까.

대표팀 3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대략 후보는 4명 정도 추려진다. 롯데 황재균(27)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26) SK 와이번스 최 정(27)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29)이다.

황재균과 김민성은 군 미필자들이다. 최 정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인정, 병역의 의무를 다했다. 류 감독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군문제 여부와 상관없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를 뽑겠다고 수 차례 말했다. 박석민은 군복무(상무)를 마쳤다. 하지만 일부에선 군미필자가 동기부여 측면에서 군문제를 해결한 선수보다 더 강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군미필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 그 선수를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후보 4명이 모두 치열하게 접전을 펼치고 있다. 황재균의 2014시즌 성적은 준수하다. 타율 2할9푼(이하 14일 현재) 1홈런 15타점 6도루 2실책이다. 김민성은 타율 3할2리 3홈런 18타점 1도루 3실책을 했다. 최 정(27)은 타율 2할6푼 3홈런 27타점 5도루 6실책을 기록했다. 최 정 답지 않게 시즌 초반 실책이 다소 많다. 최 정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받게 된다. 박석민은 타율 3할3푼3리 6홈런 15타점 3실책을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가파른 상승세다.

결국 수비와 주루 능력만 놓고 보면 황재균이 가장 빼어나다. 현재 방망이 컨디션은 박석민이 최고다. 이름값은 최 정이 가장 높고, 성장세는 김민성이 가장 빠르다.

평가는 매경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류중일 감독과 KBO 기술위원들이 매의 눈으로 살피고 있다. 예비 명단을 추리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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