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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수호신' 오승환 10이닝 연속 노히트 행진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4-05-10 21:51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LG가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25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LG와 한신의 연습경기에서 9회초 한신 오승환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오승환은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2.25/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이 막강한 위력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10이닝 연속 노히트노런 기록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0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3-3으로 맞선 9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왔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공 16개를 던지면서 삼진 2개를 곁들인 무안타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4월 11일 요미우리전부터 10경기 동안 매 1이닝씩 무안타 이닝을 이어갔다. 이는 이전 한신 마무리였던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의 종전 연속 이닝 무안타 기록(8⅔이닝)을 압도한 기록. 더불어 지난 4월 10일 요코하마전부터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첫 상대인 초노 히사요시를 146㎞의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후속 마쓰모토 데쓰야 역시 3개의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이어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는 142㎞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93에서 1.80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경기가 연장으로 돌입하면서 오승환은 연장 10회초 후타가미 가즈히토와 교체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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