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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롯데 3번 타자 손아섭 대신 4번 히메네스를 선택했다.
두산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패착이었다.
노경은이 7일 사직 롯데전에서 부진한 투구 끝에 4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3⅔이닝 7안타 4볼넷 4탈삼진으로 7실점했다. 구원 투수 윤명준이 첫 타자 박종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노경은이 남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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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의 구위는 좋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8㎞에 불과했다. 한창 좋을 때는 150㎞를 넘어서야 한다. 무엇보다 공이 스트라이존 높게 형성됐다. 또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볼 비율(47%)로 높았다. 100구중 스트라이크는 57개에 불과했다. 노경은의 구위로는 팀 타율 1위 롯데 타자들을 감당할 수 없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