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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적토마-빅뱅' 두 이병규의 날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5-06 18:06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3연전 첫 경기를 펼쳤다. LG 이병규(7번)가 9회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주먹을 쥐어보이며 1루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는 이병규.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5.06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극적인 끝내기승을 거뒀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서던 9회말 터진 이병규(7번)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5대4 승리를 거뒀다.

두 이병규가 돋보인 경기였다. 기선은 한화가 제압했다. 한화는 1회 김태균의 안타와 상대 정의윤의 실책으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4회 피에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실책으로 또다시 2점을 추가했다.

LG가 2회 송광민의 실책으로 1점을 내는 동안 한화는 6회 피에가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달아났다.

운명의 8회. 1사 주자 1루 상황서 LG 이병규(9번)의 개인통산 2000번째 안타가 터졌다. 프로야구 역대 4번째 대기록. 이 안타로 분위기를 탄 LG는 이진영과 대타 박용택의 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9회 경기를 끝냈다. 이번에는 이병규(7번)였다. 이병규는 2사 만루 상황서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날의 영웅이 됐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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