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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가 1군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해당팀 팬들은 가슴이 내려앉는다.
그도 그럴 것이 1승3패, 평균자책점 6.75을 기록중인 클레이는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97, 피안타율 3할4푼, 9이닝당 볼넷 5.7개 등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4회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해 불안감을 키웠다. 이 기간 홈런 4개를 맞는 등 구위와 제구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급기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한화는 "MRI 촬영 결과 큰 문제는 없었다. 투수들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수준의 통증이다. 재활군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공을 던질 것이다. 1군서 재활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제외한 것이다"라며 퇴출 수순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한화의 설명대로라면 오는 14일 1군 복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한편, 클레이가 빠진 선발 자리는 이태양과 윤근영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