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위 넥센 히어로즈에 2대1 짜릿한 1점차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1회에 갈렸다. 둘 다 1회에 찬스를 잡았으나 삼성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삼성은 2사 2루서 최형우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이어 5번 박석민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반면 넥센도 2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5번 강정호가 삼진을 당하며 득점엔 실패.
이후 양팀에 큰 찬스가 거의 없었다. 그만큼 마운드가 탄탄했다는 뜻. 삼성은 6회초와 9회초 2사 1,2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범타로 물러났고, 넥센은 2회말 무사 2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이후 8회말까지 2루를 밟아보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7회 리드시 130연승을 달렸다. 2012년 5월 24일 대구 롯데전부터 이어온 기록이다.
11승10패로 5할 승률을 넘긴 삼성은 5일간의 달콤한 휴식에 들어갔다. 삼성에 패한 넥센은 14승8패로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NC(14승9패)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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