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와 SK가 2일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펼쳤다. LG 박용택이 6회 1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루에서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는 박용택.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4.02
"6회 역전할 수 있다는 느낌이 왔다."
LG 트윈스 박용택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기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용택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양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의 영웅이 됐다. 1사 2, 3루 찬스에서 상대 내야가 전진 수비를 선택했는데, 박용택이 친 타구는 1루수 박정권의 앞에서 크게 바운드 되며 그의 키를 넘어가 우전 적시타가 됐다.
경기 후 만난 박용택은 "전진 수비가 아니었어도 결승 타점이 될 수 있었는데, 안타가 돼 기분이 좋다"며 "5회까지 지고 있었지만 6회 공격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선수들은 그런 느낌이 있다"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