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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도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샌디에이고전이 끝난 뒤 "내일 류현진의 몸상태를 보고 홈 개막전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류현진은 경기 후 "몸상태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홈 개막전에도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LA 타임스도 최근 류현진의 홈 개막전 선발 등판을 예상했다.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 나선다면, 그는 올시즌 다저스가 치르는 첫 6경기의 절반인 3경기의 선발 등판을 맡게 되는 것이다. 아직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완전히 끌어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류현진이 최근 발톱 부상을 당한 점을 고려할 때, 체력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체력 소진은 류현진 뿐만 아니라 어떤 선수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며 "그러나 현시점에서 류현진의 체력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88개의 공을 던지고 강판한 것은 5일 후 열리는 홈 개막전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한만성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