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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회 마친뒤 피로…내가 교체 요청했다"

기사입력 2014-03-31 13:04 | 최종수정 2014-03-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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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스포츠조선DB

류현진(LA다저스)이 7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은 자신의 뜻이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31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본토 개막전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블펜 난조로 팀이 8회 3실점하는 바람에 2승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일부 팬들은 컨디션이 최상이었던 류현진이 7회까지 88구밖에 던지지 않았던 점을 들어 왜 그를 바꾸었냐먀 돈 매팅리 감독을 비난하기도 했다.

'SB내이션' 에릭 스티븐 기자 트위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매팅리 감독에게 7회를 마친 뒤 '구속이 느려지고 피로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면서 스스로 교체를 원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매팅리 감독 역시 "7회 이후 류는 한계에 다달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애리조나와의 호주 개막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류현진은 이날 무실점 이닝을 7로 늘리며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하지만 구원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8회말 3실점하면서 2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클로저 허스턴 스트리트를 올려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3대1 역전승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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