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아마추어 야구에서 노히트노런 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마산용마고의 우완투수 김민우였다.
김민우는 30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울산공고전에 선발로 나와 9이닝 동안 볼넷 2개만 허용하며 상대 28명의 타자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 경기에서 김민우가 던진 공은 불과 109개. 삼진 9개를 잡았고, 나머지 아웃카운트 18개는 땅볼 7개와 뜬공 11개로 채웠다. 김민우의 깜짝 노히트노런 활약에 힘입어 용마고는 울산공고에 6대0 완봉승을 거뒀다.
김민우의 노히트노런은 지난 2011년 7월17일 충훈고 유영하(SK 와이번스)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당시 유영하는 주말리그 인천고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야구협회는 전반기 주말리그 종료 후 김민우에게 특별상을 시상하기로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