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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 이대호(32)의 타격감이 시즌 초반부터 뜨겁다. 세 경기 연속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알찬 활약을 했다.
이어 이대호는 1-0으로 선취점을 뽑은 3회 1사 2루에서 또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2B2S에서 이시카와가 6구째로 던진 시속 139㎞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2루주자 우치카와가 3루로 진루했고, 후속 하세가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대호의 진루타가 추가점의 발판이 된 것.
이대호의 방망이는 2-2로 맞선 6회에도 식지 않았다. 이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역시 이시카와의 커브를 가볍게 받아쳐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세 타석 연속안타를 친 이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은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에 3대2로 이기며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