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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가 잘 던졌는데 승리를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
하지만 조인성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2로 뒤지고 있던 4회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고, 4-4 동점이던 8회에는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조인성의 방망이에서 역전과 재역전의 점수가 쏟아져 나왔다. 조인성은 "오늘 공을 최대한 많이 보고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공을 치려고 집중했다. 개인적으로도 기분 좋은 경기였지만, 팀이 1승을 거두는데 공헌했다는데 만족한다.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해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