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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조인성, 역전과 재역전 신들린 4타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03-30 17:20


30일 인천문학구장에서 프로야구 개막 2연전 SK와 넥센의 경기가 열렸다. 개막전에서는 넥센이 타격을 앞세워 SK에 8대3으로 승리했다. 4회말 1사 2루 SK 조인성이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며 조원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조인성.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SK가 조인성의 4타점 맹타를 앞세워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30일 인천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6대4로 승리했다. 조인성은 4회 역전 투런홈런, 8회 재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SK 선발 울프는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데뷔전서 합격점을 받았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초 1사 1루서 이택근이 울프를 상대로 좌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1회말 2사 만루서 박정권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4회 조인성이 1사 2루서 넥센 선발 강윤구를 우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넥센은 8회 SK 필승조인 백인식 채병용을 상대로 4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다시 역전을 했다. 이택근과 박병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강정호의 동점 적시타, 김민성의 역전 적시타가 잇달아 터졌다. 하지만 넥센은 계속된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끝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SK가 이어진 8회말 3점을 보태며 3번째로 전세를 바꿨다. 선두 최 정의 좌전안타와 스캇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이어 박재상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넥센 1루수 박병호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고, 1루 대주자 김재현마저 주루사했다. 하지만 SK는 박정권이 볼넷을 얻어낸 뒤 2사 1,2루서 나주환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조인성이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 6-4로 달아났다.

SK 마무리 박희수는 9회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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