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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불펜 강화'를 위해 영입한 베테랑 최영필(40)의 1군 복귀전은 6월 이후가 될 듯 하다. 현재 신분이 '신고선수'이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 때문이다. 최영필은 FA 신분이 아니었다. 게다가 지난 1월31일까지 프로 구단의 보류선수 명단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이 시점 이후 프로팀과 계약을 하면 무조건 '신고 선수'로 등록돼야 한다. 그리고 신고선수의 1군 등록은 6월부터 가능하다.
KIA 선동렬 감독은 21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이같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선 감독은 "오늘 운영팀으로부터 그런 규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불펜에서 경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6월에나 쓸 수 있다고 한다"면서 "어차피 몸상태를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긴 하다. 6월까지 천천히 몸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