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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몇몇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입어 걱정이 크다.
KIA는 이미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과 김진우, 양현종, 송은범, 서재응 등 5명의 선발 보직을 확정한 상황이다. 김진우의 시즌 첫 등판이 늦춰짐에 따라 오는 29~30일 대구에서 벌이는 삼성과의 개막 2연전에는 홀튼과 양현종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두 투수 모두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중이다.
선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현종은 두 차례 등판서 합계 9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8일 SK전에서는 7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8㎞까지 나왔다. 선 감독은 "캠프에서도 구위가 괜찮았다. 자기 페이스대로 잘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두 투수는 오는 22~23일 잠실서 열리는 LG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에 나란히 등판할 예정이다. 선 감독은 "홀튼이 22일, 현종이가 23일 경기에 나선다. 90개 안팎 정도 던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A로서는 김진우의 부상이 염려스럽지만, 일단 시즌 개막을 앞둔 원투펀치의 컨디션은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