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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우완 에이스 니퍼트(33)는 일찌감치 2014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이다.
니퍼트는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했다.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지만 2이닝 동안 6타자를 깔끔하게 퍼펙트 처리했다. 노게임이라 기록은 무표 처리가 됐다.
하지만 니퍼트의 구위는 지금 당장 시즌을 개막해도 될 정도까지 올라와 있다는 게 입증됐다.
니퍼트는 구위로 타자를 윽박지를 수 있는 스타일의 투수다. 힘있는 직구가 제구가 잡히면서 매우 공격적으로 피칭을 했다.
니퍼트는 3회말 수비에서 마운드에 올랐다가 심판진이 우천 노게임을 선언하자 더 던지고 싶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불펜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이날 계획했던 최대 70개의 공을 다 채우고 상동구장을 떠났다.
그는 "투구 밸런스도 좋았고 몸이 예정대로 잘 만들어지고 있다. 몸상태는 지난해 이맘 때보다 좋다. 개막전에 컨디션을 잘 맞추겠다"고 말했다.
상동(김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