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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진지하게 야구를 공부하는 기회로 삼겠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도중 받은 신장 종양 제거 수술 이후 휴식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고, 잔류군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후 갑작스럽게 구단에 사의를 표명해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차 위원은 "여러 개인사정이 겹쳐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큰 문제는 아니다.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알려질 일이니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차 위원은 "코치와 해설위원이 하는 일은 완전히 다르다. 같은 현장에 있지만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고 얘기를 하려 생각하니 잘 될지 모르겠다"며 "나도 내 어록 등에 대해 잘 알고있다.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부담이 더욱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의 코치 경험이 해설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내 해설의 모토인 재미도 유지하며 더욱 전문적인 해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 해설이 부담되지 않겠냐고 묻자 "방송사 입장에서는 나를 LG전에 더욱 많이 투입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팬들이 궁금해 할 만한 부분들을, 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