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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48일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만수 감독은 "실전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을 많이 보게 됐다. 김광현 박민호 박정배 박희수 윤희상 이창욱 채병용 등 투수들과 포수 정상호, 나주환 박상현 신현철 등 내야수, 외야수인 김강민 김상현 김재현 임 훈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걱정했던 내야 수비는 이번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통해 더 탄탄해진 느낌을 받았다. 주루도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또 "무엇보다 이번 캠프를 통해 가장 좋았던 것은 이전에 보지 못한 팀 분위기다. 모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특히 박진만 주장이 '나 아닌 팀'이라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늘 강조했는데 그 부분을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큰 부상자 없이 캠프를 잘 소화해준 선수들과 선수들을 잘 이끌어준 코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SK는 4일 휴식을 취한 뒤 5일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부산으로 이동, 6~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롯데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