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이 21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SK 와이번스
SK가 연습경기에서 연일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연습경기 승패 자체는 큰 의미가 없지만 스프링캠프 훈련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SK는 전력을 착실하게 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SK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0대2로 크게 이겼다. 2회와 3회 각각 4점, 6점을 뽑아내며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이 캠프 첫 홈런을 날렸고, 조인성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투수들이 대부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유희상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재영(2이닝 무실점) 임경완(1⅓이닝 무실점) 진해수(1⅔이닝 무실점) 여건욱(2이닝 1실점)이 나머지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2회와 3회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투수들도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지금의 모습을 잘 유지하길 바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SK는 22일 구시가와구장에서 넥센과 연습경기 7차전을 치른다. 오키나와(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