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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개막전 치르는 다저스에 내려진 '부상방지령'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2-21 11:48



LA 다저스가 '부상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호주 개막전 스케줄로 인해 평소보다 더욱 신중한 모습이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21일(한국시각) 취재진과 만나 현재 다저스 선수들의 상태를 전했다. 가장 먼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훈련 불참 소식이 들렸다.

푸이그는 전날 훈련 도중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 다리를 맞아 하루 휴식을 취했다. 매팅리 감독은 "파울볼을 맞은 부위가 약간 부어 올랐지만, 절뚝거릴 정도는 아니었다. 내일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 영입한 왼손투수 폴 마홈에 대해선 "불펜피칭을 한 뒤 느낌이 좋지 않아 잠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마홈은 불펜피칭만 소화하고 아직 라이브피칭에 들어가지 않았다.

마홈은 팔꿈치 부상 경력이 있는데다 지난 시즌 막판에도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런 마홈의 상태를 고려해 신중하게 스케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부상에서 회복중인 조시 베켓에 대해선 "수술을 받았는지 모를 정도로 좋다.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상태가 좋아 기쁘다"고 했다.

매팅리 감독은 "호주 원정 일정인 만큼, 선수들의 몸상태를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부상 방지에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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