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한 오승환은 지난달 말에 일찌감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도착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이레적으로 2월 1일 공식 훈련에 앞서 훈련장에서 자율훈련 중인 젊은 선수들과 만났다. 낯선 리그, 새로운 팀에서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한신이 올 시즌 4번 타자 후보로 영입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고메즈는 다음 주에나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 한신은 4일 고메즈가 지난 달에 태어난 딸이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캠프 합류 시기가 늦춰졌다고 발표했다. "가족과 좀 더 함께 하고 싶다"는 고메즈의 요청을 구단이 받아들인 것이다. 당초 고메즈는 6일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