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언론은 3일 임창용(39)이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컵스 홈페이지도 지난달 22일자로 컵스가 임창용과 마이너리그 계약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계약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건 뭘 의미하는 걸까.
임창용의 대리인 김동욱 대표(스포츠인텔리전스)의 설명은 이렇다. 새로 계약서에 사인한 건 맞다. 메이저리그 표준 계약서에 컵스와 임창용이 기존 계약 내용을 옮겨 적고, 합의했다. 1년 계약이다. 2012년 컵스와 최초 계약할 때 기간이 2년이었고, 남은 1년에 대한 계약서를 새로 쓴 것으로 보면 된다. 스플릿 계약으로 지난해와 연봉 등 조건이 똑같다고 했다. 김동욱 대표는 마이너리그과 빅리그로 구분돼 있는데 연봉 금액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보통의 마이너리그 연봉 보다 큰 액수라고 했다.
임창용은 불펜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 경쟁에서 질 경우 마이너에서 시즌을 맞아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