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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의 맞대결, 재미있을 것이다."
오승환은 이대호에 대해 "동갑내기 친구이고, 일본야구에 익숙한 타자라 재미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도 재미있는 이벤트로 관심을 가져주실 것 같다"며 "한국에서는 내가 졌다. 하지만 2년 동안 갈고 닦았다. 주자가 있을 때 만큼은 절대 안타를 내주지 않겠다"며 맞대결에서의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오승환이 삼성, 이대호가 롯데 선수로 한국에서 맞대결을 벌인 결과는 이대호가 타을 3할2푼(25타수 8안타) 3홈런으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오승환은 삼성 시절 연습경기에서는 실전 투구를 하지 않았고, 시범 경기에서도 2~3경기 정도만 던지며 컨디션 조절을 했다. 하지만 한신은 오승환을 내달 25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리는 lLG와의 홈 연습경기에 출격시키겠다고 일찌감치 발표했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 "코칭스태프 지시라면 던질 준비를 해야한다"며 일본의 방식에 맞춰갈 것임을 시사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