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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텍사스 홈구장인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공식 입단식을 갖고 야구인생의 제2막을 열었다.
추신수는 "정말 원하던, 이길 수 있는 팀에 와서 기분 좋다"고 말문을 열면서 "가족들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것도 고려했다. 텍사스가 딱 맞는 팀이었다"고 텍사스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다른 때 같으면 우승이나 성적을 얘기할 텐데, 부상을 겪고 보니 시즌 끝까지 부상없이 뛸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성적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엔 “너무 잘하려고 하면 부상이나 마이너스 되는 부분도 많다.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성적) 의식을 하겠지만, 오버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할 것이다. 그렇다 보면 성적도 따라 오게 마련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추신수는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원정 때마다 응원해주신 교민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댈러스에 많은 교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기장에 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교민사회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나타냈다.
이날 추신수의 기자회견엔 아내 하원미씨와 두 아들 추무빈 추건우가 동행해 남편, 아빠의 새출발을 축복했다.
추신수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가족들과 포즈를 취했고, 기자회견이 끝난 후엔 홈구장 볼파크를 들러봤다. <스포츠조선닷컴, 한민족네트워크 위플 특약, 동영상=뉴스코리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