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국내 최강 테이블세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새벽 김종수 운영팀장이 직접 서울로 이동해 두 선수와 만나 속전속결로 계약을 이뤄냈다.
정근우는 "대학 선배님이신 김종수 팀장님께서 집으로 직접 찾아오셨다. 팀장님과 협상 중에 김응용 감독님께서 직접 전화를 하셔서 '함께 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계약 조건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 한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근우는 부산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 SK에 입단해 9시즌 동안 991경기에 출전, 타율 3할1리, 1057안타, 377타점, 269도루를 기록했다. 2004년 LG에 입단한 뒤 KIA로 이적한 이용규는 통산 1040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1109안타, 300타점, 245도루를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