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박한이 장원삼과 FA계약을 마쳤다.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던 박한이도 삼성과 두번째 FA계약을 했다. 4년전 첫 FA때 2년간 10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옵션 1년당 5000만원)에 계약했던 박한이는 이번엔 4년간 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5000만원 등 총액 28억원에 계약을 했다. 박한이는 2001년 데뷔후 13년간 매년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몸관리와 실력을 보여줬다. 박한이는 FA임에도 팀을 위해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는 등 삼성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볼로냐와의 예선 첫 경기서는 귀중한 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치기도 한 박한이는 "정들었던 팀의 유니폼을 계속 입게 돼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일찌감치 외부 FA는 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기에 둘의 계약으로 사실상 FA시장에서 철수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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