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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스리런, 삼성 볼로냐 5-2 승리
삼성이 이승엽의 결승 홈런으로 2013 아시아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2로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8회말 2사 2루에서 볼로냐는 4번 타자 박석민을 고의4구로 거른 뒤 이승엽과 상대했다. 볼로냐의 구원투수 오베르토가 왼손투수라 박석민보다는 이승엽이 편하게 느껴졌기 때문. 그러나 역시 이승엽은 달랐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2B의 불리한 상황에서 볼을 끝까지 골라 풀카운트로 몰고 갔고, 오베르토의 높은 공을 걷어 올려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먼저 1승을 챙긴 삼성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으며,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퉁이 라이온즈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승엽 스리런 소식에 네티즌은 "이승엽 스리런, 아시아시리즈에서 몸 풀렸다", "이승엽 스리런, 8회의 사나이", "이승엽 스리런, 모처럼 활약해줬다. 아직 죽지 않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