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세번째 팀은 일본일까, 미국일까.
일단 가장 적극적인 팀은 소프트뱅크다. 예전부터 이대호를 영입대상으로 놓고 준비를 해왔던 소프트뱅크는 연봉 4억엔으로 3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올시즌 고정된 4번이 없었던 소프트뱅크에게 이대호가 오릭스를 탈퇴한 소식이 낭보"라고 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이대호 영입을 위해 물밑에서 조사를 해왔고 연봉 기준 4억엔에 3년 이상의 대형 계약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4번 타자 영입이 소프트뱅크 전력 보강의 핵심으로 이미 지난 2011년 멕시칸리그 타격왕 출신인 카니자레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그의 성공은 보장할 수 없는 것. 실력을 알 수 있는 국내파가 필요했고, 같은 퍼시픽리그에서 출중한 모습을 보인 이대호가 적임자로 떠오른 것.
이대호가 아예 눈을 돌려 메이저리그로 향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 제시하는 액수가 보장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대호가 자신의 능력을 불태울 새로운 팀은 어디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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