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전만 잡으면 된다."
류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망신"이라는 말로 이번 대회에 대한 어려움을 설명하며 "선발 5명, 그리고 최형우 등이 빠지는 등 전력 이탈이 많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다르게 예선에서 두 팀이 준결승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한 팀만 결승에 오르던 지난해보다는 부담이 많이 줄어들 수 있는 조건이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첫 경기 볼로냐전만 잡으면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15일 볼로냐와 첫 경기를 치른다.
류 감독은 "그래도 다행히 배영수, 차우찬이라는 투수가 있다. 예선을 잘 치르고 본선 토너먼트에서 두 투수를 잘 활용해보겠다"는 복안을 드러냈다.
인천공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