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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활짝 열렸다. 각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쏟아져나와 어느 해보다 관심이 뜨겁다. 역대 FA 최고액 기록 경신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다수 구단들이 내부 FA와 외부 FA 계약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택근 영입은 히어로즈가 준비단계를 지나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실제로 히어로즈는 지난해 비록 6위에 그쳤지만 가능성을 보여줬고, 올 시즌에는 특정 기업구단들이 독식하던 상위권 판도를 깨트렸다. 선수 1명을 영입한 게 전력을 급상승시켰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FA 이택근의 가세는 히어로즈에 분명히 커다란 힘이 됐다. 주장과 3번 타자로서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평가다. 이장석 히어로즈 구단 대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택근이 투자한 만큼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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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는 여전히 젊은 유망주가 많은 미래의 팀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