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좌완 투수 마틴 페레즈(22)와 4년간 1250만 달러에 계약했다.
페레즈는 2014년에 사이닝 보너스 100만 달러를 포함해 175만 달러를 받게 되고, 2015년에는 순수 연봉 100만 달러를 받는다. 이후 페레즈는 2016년에 연봉 조정 자격을 얻게 되는데, 이를 신청하지 않고 텍사스와 290만 달러의 연봉에 합의할 수 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연봉 440만 달러가 보장돼 있다.
이렇게 4년의 계약이 마무리되면 페레즈와 텍사스는 3년간 더 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 만약 페레즈가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 2018년에 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텍사스도 245만 달러에 바이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를 풀이하면 만약 텍사스가 페레즈와의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 245만 달러만 주면 된다는 뜻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2년차인 페레즈는 2013시즌 텍사스에서 20차례 선발로 나와 10승6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2012년 처음으로 빅리그에 올라와서는 12경기(6경기 선발)에 나와 1승4패 평균자책저 5.45를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