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가 믿을 수 없는 투구를 보여줬다."
하와이 태생으로 시카고에서 정치적으로 성장한 오바마 대통령은 널리 알려진 대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열혈 팬. 그동안 미국 대통령은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왔는데, 보스턴 선수단은 내년 3월 31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4시즌 원정 개막전 직후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중간계투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한 우에하라는 이번 포스트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1승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0.60의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마무리 보직으로 변경한 게 팀과 우에하라에게 모두 도움이 된 것이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는 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지켰고, 6-1로 앞선 마지막 7차전 9회에 등판해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월드시리즈에서 4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