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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페넌트레이스에 이어 2013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뛰게 됐다. 그러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이 포스트시즌에 쏠리고 있다.
국내팬들의 관심은 내셔널리그 쪽으로 더 쏠린다. 먼저 추신수의 신시내티가 외나무다리에서 피츠버그와 상대한다. 두 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일 피츠버그 홈구장에서 벌어진다. 추신수는 중견수 1번 타자 출전 가능성이 높다. 피츠버그 선발은 좌완 릴리아노, 신시내티 선발은 쿠에토가 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신시내티는 이번 시즌 피츠버그와의 상대전적에서 8승10패로 조금 열세다. 신시내티가 피츠버그를 제압해야만 세인트루이스(내셔널리그 승률 1위)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을 수 있다. 디비전시리즈는 5전 3선승제다. 이때부터 진짜 가을야구다.
내셔널리그 승률 3위 다저스는 2위 애틀랜타와 4일부터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대결한다. 먼저 애틀랜타 홈에서 1,2차전을 하고, 다저스 홈에서 3,4차전, 그리고 5차전은 다시 애틀랜타 홈에서 갖는다. 미국 언론들은 류현진이 다저스 3선발로 7일 3차전(다저스 홈)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애틀랜타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5패로 열세를 보였다.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제압하면 세인트루이스-와일드카드전 승자와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치를 수 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2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통과해야 가능하다. 스포츠통계회사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는 다저스의 우승 확률을 11%로 점쳤다. 디트로이트(22%) 보스턴(14%) 애틀랜타(12%) 순이다.
오클랜드(승률 2위)와 디트로이트(승률 3위)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어 승리할 경우 보스턴-와일드카드전 승자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대결할 수 있다.
양대리그 챔피언이 대결하는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는 10월 24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팀 홈에서 시작한다. 올해 올스타전에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승리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