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NC 노성호, ⅓이닝 4실점 조기강판 수모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9-26 18:59



NC의 좌완 기대주 노성호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노성호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⅓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5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탈삼진 1개를 잡았을 뿐, 나머지 4명의 타자를 모두 안타로 출루시켰다. 두번째 투수 이민호가 오재일에게 적시타를 맞아 이날 기록은 ⅓이닝 4실점이 됐다.

선두타자 이종욱을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노성호는 허경민에게 6구만에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직구 위주의 승부를 펼쳤지만, 모두 두산 타자들의 배트에 걸려나갔다. 낮게 제구된 공도 모두 맞았다.

3번타자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4번타자 김현수 타석 때 폭투를 범해 무사 2,3루. 노성호는 김현수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노성호는 홍성흔에게 우중간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0-3. 결국 NC 벤치는 노성호를 조기에 강판시키고 마운드에 이민호를 올렸다.

이민호는 폭투로 홍성흔을 2루까지 보낸 뒤, 이원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오재일에게 좌중간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아 노성호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