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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은 넥센 히어로즈, 2군은 화성 히어로즈다.
화성시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화성시는 화성시 일대에 조만간 히어로즈 2군이 사용할 메인구장 화성히어로즈베이스볼파크를 착공할 예정이다. 관중석 500석 규모의 메인 경기장 외에 보조구장과 가로 세로 45m 규모의 실내훈련장, 숙소동이 들어선다.
지금까지 국내 프로야구 모든 팀의 2군은 LG 2군, 삼성 2군 같은 이름으로 불렸다. 모그룹의 지원을 받는 구단이기에 모기업의 이름을 달 수밖에 없었다. 2군 팀명으로 지역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히어로즈가 처음이다. 지역 밀착형 구단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히어로즈가 화성에 2군 구장을 마련하면서, 내년 시즌 수원 연고지로 출범하는 KT와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히어로즈는 2010년부터 서울에서 자동차로 5시간 거리에 위치한 강진 베이스볼파크를 2군 구장으로 사용해 왔다. 그동안 1군 연고지와 거리가 멀어 불편한 점이 많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