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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썼다. 루 게릭을 넘어 통산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1-1 동점이던 7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은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타석이 돌아오자 린스컴을 강판시키고, 조지 콘토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볼카운트 2B1S에서 들어온 콘토스의 4구째 92마일(약 148㎞)짜리 바깥쪽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5-1로 승기를 잡는 화끈한 그랜드슬램이었다. 홈런 이전에 로드리게스는 25타수 1안타의 부진에 빠져있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