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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지구우승 축제 분위기…푸이그, 브레이크 댄스 자축

기사입력 2013-09-20 12:13 | 최종수정 2013-09-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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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4년 만의 지구 우승

LA 다저스 선수들이 4년 만의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뒤 광란(?)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A.J 엘리스의 홈런 등을 앞세워 7대6의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88승65패를 기록,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결정지었다.

77승75패로 다저스에 10.5게임차 뒤져 있는 지구 2위 애리조나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다저스를 제칠 수 없다.

우승 직후 다저스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선수들은 원정 구장 뒤편 풀장에 뛰어들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했고, 라커룸에선 샴페인 파티가 열렸다.

올시즌 돌풍의 주역인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는 상체를 드러낸 채 멋진 브레이크 댄스 솜씨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09년 이후 4년 만에 가을잔치에 참가하게 된 다저스는 역사상 가장 극적인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저스는 내달 4일부터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하고, 여기서 승리를 거두면 12일부터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이마저도 통과한다면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10월24일~11월1일 7전 4선승제의 왕좌를 다툰다. 다저스는 1988년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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