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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또 패전 투수가 됐다. 이번에도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시즌 13승 사냥에 6번째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팀이 0대1로 패하면서 다르빗슈가 시즌 9패째를 떠안았다. 최근 4연패의 불운에 빠졌다.
이번 시즌 다르빗슈는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불운한 투수의 대명사가 됐다. 최근 7경기에서 다르빗슈가 마운드에서 버티고 있는 동안 텍사스가 뽑아준 점수는 총 10득점.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4번째 0대1 패배를 당했다. 1989년 오렐 허샤이저와 동률이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이런 다르빗슈을 감쌌다. 다르빗슈에게 패전의 책임을 묻지 말라고 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서 자꾸 멀어졌다. 선두 오클랜드와의 승차가 5.5게임으로 벌어졌다. 텍사스는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처럼 시즌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이러다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릴 가능성이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