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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김사율이 부진했다.
김사율은 14일 부산 두산전에서 5이닝동안 8피안타 3볼넷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준 김사율은 홍성흔과 이원석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손시헌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한 그는 양의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헌납했다. 2사 이후에도 김재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3회 삼자범퇴로 안정을 되찾는 듯 했던 김사율은 4회에도 무사 1, 2루 상황에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5회 1사 2루 상황에서 두산 김현수에게 가운데 높은 140㎞ 직구를 던지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6회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승회가 후속타자 손시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양의지의 희생번트에 3루로 악송구, 김사율이 남긴 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결국 김사율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