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김시진 "선발 초반 무너진게 패인"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9-13 21:45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삼성 이승엽이 3점홈런을 날리며 삼성이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 롯데 강민호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시진 감독이 들어오는 강민호를 향해 손으로 10호홈런이라는 표시를 하며 환영하고 있다.
대구=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9.13/

"선발 투수가 초반에 무너진 게 패인이다."

패장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3일 대구 롯데전 패인으로 선발 이재곤의 부진을 꼽았다. 이재곤은 1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발 등판, 1회초 5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이상화에게 넘겼다. 이재곤은 첫 타자 정형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후 박한이 최형우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이승엽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박석민을 사구로 출루시켰다. 총 투구수 31개. ⅓이닝 동안 1안타(1홈런) 2볼넷 3실점했다. 제구가 맘대로 안 됐다.

삼성이 13일 대구 롯데전에서 10대5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두 LG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삼성은 전날 롯데 선발 옥스프링의 호투에 타선이 꽁꽁 묶여 0대1 패배를 당했다.

이승엽은 1회초 롯데 선발 이재곤으로부터 3점 홈런을 쳤다. 지난 8월 14일 대구 LG전 이후 20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9월 들어 첫 안타가 홈런이다.

2회초 롯데 안방마님 강민호에게 투런을 맞은 삼성은 2회 롯데 두번째 투수 이상화를 계속 두들겨 5점을 보탰다. 일찌감치 멀리 달아났다. 삼성은 4회에도 이승엽과 우동균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7이닝 7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으로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1승째(9패)를 올렸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