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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홈런이 펑펑 터지는 난타전만 재미있는 게 아니다. 명품 투수전도 볼맛이 난다. 절로 탄성이 나온다.
밴덴헐크가 먼저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가 많았다. 그는 8회초 1사 후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7⅓이닝 2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투구수는 128개였다. 구원 투수 심창민이 강민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승계 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밴덴헐크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옥스프링은 1-0으로 앞선 8회말 1사 후 김태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지영을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모면했다.
옥스프링은 8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으로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였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