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바티스타가 드디어 선발로 복귀한다.
바티스타는 지난달 21일 대전 롯데전에서 3이닝 6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뒤 중간계투로 보직을 이동했다. 구위 저하로 직구 구속이 140㎞대에 머물렀고,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무리라고 판단돼 불펜에서 짧은 이닝을 책임져왔다.
한화는 그 사이 젊은 투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하지만 초반부터 무너지는 일이 많아지자, 바티스타의 선발 전환 카드를 꺼냈다. 바티스타로서는 내년 시즌 재계약을 위해서라도, 선발 복귀 후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바티스타가 선발로서 다시 예전의 불 같은 강속구를 뿌릴 수 있을까.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