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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출신 마이애미 선발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21)가 2013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시즌 12승(6패). 마이애미 구단은 페르난데스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빅리그 첫 시즌 이닝수를 170이닝 정도로 제한했다. 그 바람에 더 던질 수 있지만 이번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페르난데스는 시즌 첫 홈런을 포함 2안타까지 쳤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다.
페르난데스는 4-1로 앞선 6회말 타석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마이너의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쳤다.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마이애미 타자들도 페르난데스를 도와주었다. 1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결승 1타점 적시타를 쳤다. 4회말에는 로간 모리슨이 추가 1타점을 올렸다. 스탠튼은 5회말 홈런으로 2점을 더 보탰다.
마이애미는 9회초 불펜 스티브 시섹이 흔들리며 1실점을 내줬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