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수록 천천히….'
두산 김진욱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전을 앞두고 니퍼트, 이용찬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니퍼트는 오는 13일 혹은 14일에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50개 정도 던질 예정이다. 이후 상태에 따라 1군 등판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순조로울 경우 다음 주중 1군 마운드에 설 수 있다.
한편, 김 감독은 "이용찬은 내일(12일) 2군 경기에 등판한다. 2, 3일 쉰 다음 다시 2군에 던질 예정이다. 그리고 나서 1군 등판이 가능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용찬은 10일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졌다. 재활 후 첫 실전피칭. 과정이 순조로울 경우 이용찬은 니퍼트와 비슷한 다음 주중 복귀가 가능할 전망. 다만, 보직은 다르다. 니퍼트는 선발, 이용찬은 불펜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용찬은 일단 불펜요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당장의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활용까지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는 금쪽같은 두 투수. 보호가 우선이다. 그래서 신중, 또 신중이다. 마음이 급하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 어쨌든 니퍼트와 이용찬의 합류 임박 소식은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 대반전을 노리는 두산에게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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