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으로 잔여경기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밀워키의 강타자 라이언 브론(30)이 '전화 사과'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 지난 7월 브론은 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 모든 행동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겠다. 실망한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는 내용의 사과를 한 바 있다.
구단 홍보 부사장인 테일러 반스는 "전화는 브론이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브론과 통화한 뒤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팬들도 있고, 여전히 유보적인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브론은 앞서 2011시즌 뒤 도핑테스트에서 한 차례 적발됐지만, 소변검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항변으로 재심에서 구제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브론이 약물 복용을 시인하자 지난 7월 23일 잔여경기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